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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책방투어] 책을 읽고 대화하고 춤춘다...애월 '이음 문방구...그리고서점'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문방구? 서점? 하얀 건물 외관에 붙여져 있는 '이음 문방구'라는 간판이 이 곳이 그 곳이 맞나 싶었다. 그리고 이내 시선을 아래로 향하자 양철로 세워져 있는 '그리고서점' 간판이 보였다.

 


'예전에 이 곳에서 문방구가 있었나 보네'하는 생각과 함께 문을 열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그리고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함께 놓여져 있는 제주와 관련된 팜플렛. 코너를 돌자 연필, 지우개, 노트 등 필기구가 보였다.  '그래서 이음 문방구였구나~' 싶었다. 친근한 동네 문방구같은 느낌이 어릴적 추억을 소환하는듯 했다.

 

 

이음 문방구?
애월교육협동조합 '이음' 건물에는 큰 글씨로 '이음 문방구'라고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그 간판 때문에 진짜 문방구가 있는 줄 알고 아직 착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문방구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실제 문방구는 아니지만 근처에 문방구가 없어 아쉬운 마음에 아이들이 와서 즐겁게 놀다가라는 의미로 간판을 '이음 문방구'라고 만들었기도 하구요.
남읍초등학교 인근, 더 나아가 애월 중산간 마을뿐만 아니라 애월읍내에도 문방구가 없습니다. 여기서 제일 가까운 문방구를 가려면 한립읍내나 하귀까지 나가야 하고(9~10km) 당장 급하게 노트 한 권, 지우개 하나를 살려고 하면 참 갑갑하기도 하고 불편합니다. 그래서 그리고서점에서 문구류를 조금 갖다 놓았습니다.

 


이내 보이는 책들. 내부는 꽤 넓은 편인데, 벽을 둘러싸고 책들이 꽂아져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부터 제주 관련 책, 독립출판 작가들의 책까지 다양했다.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고를때쯤 커피 한잔을 내주셨다. 큰 테이블이 있어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기에도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서점의 시작은 지난 2016년 출범한 애월교육협동조합 이음에서부터다. 책방지기는 15년간 남의 라면을 팔다가 이제 나의 책을 팔겠다며 어린 시절부터 꿈으로만 갖고 살던 서점 주인으로 살아보고자 이 곳을 열었다. 책방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글쓰기도 가르친다. 

 


그리고서점은 여느 제주 책방과는 다르다. 책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곳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연기, 댄스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다양한 수업도 듣고 숙제도 하고 책도 읽는다. 납읍리의 문화센터인 셈이다.


이음 문방구...그리고 서점. 두 간판에는 무수한 다양성과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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