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0.2℃
  • -강릉 18.7℃
  • 구름많음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5.1℃
  • 흐림대구 21.3℃
  • 울산 20.1℃
  • 흐림광주 23.7℃
  • 구름많음부산 20.9℃
  • -고창 23.7℃
  • 제주 23.3℃
  • -강화 22.3℃
  • -보은 22.8℃
  • -금산 22.8℃
  • -강진군 22.7℃
  • -경주시 20.2℃
  • -거제 20.4℃
기상청 제공

Eat

[제주미식회]강식당 추억만 남은 월령리 '선인장식장'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아직도 '강식당'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 촬영 장소였던 이 곳의 이름은 '선인장 식당'이다. 강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였던 돈가스를 먹으러 왔다가 선인장 식당의 간판 메뉴인 물회의 맛에 빠진다. 제주 어느 카페 못지 않은 바다뷰를 자랑하는 이 곳. 이제는 강호동과 돈가스는 없지만 제주 토속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낸다.

 


◇어디야?
제주에서도 특이한 마을. 선인장 군락지인 제주 월령리에 자리 잡고 있다. 강식당 종료 이후 현재까지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주 선인장 마을 월령리는 천연기념물 제 429호로 지정된 곳이다. 선인장 군락지가 제주에서 가장 넓게 분포돼 있어 제주 명소로 유명하다.


선인장 마을은 월령해안을 따라 손바닥 선인장이 분포돼 있는데 4월이면 붉은 열매가 달리고 5월부터는 노란 꽃이 만개한다. 이날도 선인장 마다 노란 꽃이 펴 겨울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해안가를 산책해도 좋고 동네 구석 구석을 돌며 돌담 사이로 핀 손바닥 선인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월령리에는 4.3 생존 희생자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삶터가 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월령안길 14-3


◇뭐 파는데?
강식당의 대표 메뉴인 돈가스를 먹기 위해 방문했다면 낭패다. 아쉽게도 현재 강식당 음식을 주문하는건 불가능하다.


현재는 각종 물회와 성게미역국, 성게비빔밥, 갈치국, 얼큰라면 등 제주 토속 음식점으로 변신했다. 무더운 여름 육지에 냉면이 있다면 제주에는 물회가 있지~ 물회와 평소 먹어보지 않았던 갈치국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정갈한 밑반찬이 나온다. 그리고 곧 이어서 나온 한치물회와 갈치국.

 

 

한치물회에는 면은 제공되지 않고 공기밥이 같이 나온다. 빨간 국물에 깻가루가 뿌려져 나온 한치물회. 한치와 각종 야채까지 풍성하게 들어 있다. 시원한 얼음 국물 한 숟가락 떠 먹으니 속까지 시원해 진다. 국물에 밥 한그릇 말아 먹으니 든든하다. 간도 적당하다.

 


갈치국은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갈치라 비린 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날 먹은 술 해장을 원하다면 갈치국을 추천한다. 

 


◇분위기는 어때?
외관도 내부도 촬영 당시 강식당의 모습에서 조금은 달라졌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내부의 느낌은 아직도 그대로다. 촬영 전, 후 모습이 달라졌다 해도 상관없다. 이 곳의 매력은 월령리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창가 앞에 배치한 좌석에 앉으면 월령리 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뷰는 제주 어느 카페가 부럽지 않다. 이 곳에서 배를 채웠다면 손바닥 선인장과 바다가 이우러진 해안가 산책은 필수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아름다운 선인장 마을에 애메랄드빛 바다~ 천혜의 비경을 무기로 가지고 있는 곳.
221OOO : "(물회)깻가루에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톳도 많이 들어가고 맛나게 먹고 왔네요"
euyOOO : "제주도 선인장식당 분위기 맛 모두 최고!"

 


아쉬웠다면?
강식당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돈가스는 그대로 유지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dlkOOO : "돈가스를 먹기 위해 왔는데 없네요. 너무 아쉽"
jmhOOO : "강식당의 모습은 어디가고 평범한 제주 식당으로 변신"


* [제주 미식회]는 맛있는 제주 여행을 위한 맛 지도가 되고자 합니다.
이미 제주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나 현지인 맛집, 숨은 맛집을 찾아 솔직한 맛을 전달해 드립니다. 
(제주 미식회에 소개되는 음식점은 '광고', '협찬'을 통해 작성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