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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제주미식회] 제주감성 담은 삼단도시락 보따리..'카페차롱'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주문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기다리고 싶게 만드는 이 집. 삼단 도시락을 보따리에 싸주는 이 집은 바로 '카페차롱'이다. 제주 구옥을 살린 제주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인테리어에 알록달록 보따리 속 도시락은 차롱에서만 느낄 수 없는 감성을 만들어 낸다.

 


◇어디야?


카페차롱은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중문관광단지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조그마한 카페차롱 안내판이 보인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지나칠 수도 있다. 


가게 앞에 주차가 되지 않아 카페차롱 대로변 건너편 공영주차장(무료)을 이용한 후 건너가야 한다. 중문관광단지에서도 차로 10분, 산방산에서도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관광하다 들리기 좋다. 


주변에는 중문관광단지, 산방산 외에도 안덕계곡, 논짓물, 용머리해안, 송악산, 카멜리아힐 등 제주 유명 관광지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로 3

 


◇뭐 파는데?


카페차롱의 대표 메뉴는 '삼단도시락'이다. 알록달록한 보자기에 곱게 싸서 나오는 삼단차롱은 이 곳만의 특별 메뉴다.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삼단도시락 주문은 필수다.


이날은 주말이라 카페차롱을 찾은 사람들이 특히나 많았다. 삼단도시락과 음료를 주문했는데 메뉴가 나오기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다.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대기시간이 좀 있다고 하셨다. '다음에 찾을까' 잠깐 고민이 됐지만 다른 손님들이 맛보고 있는 삼단도시락을 보니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다리기로 했다. 

 


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만난 삼단도시락. 알록달록한 보자기에 곱게 싸인 도시락이 이보다 더 제주스러울수가 없다. 1단에는 당근, 페스토, 시금치, 계란 등 재료가 알차게 들어 있는 흑돼지 김밥이, 2단에는 간장 새우 유부초밥과 전복 버터 밥, 샐러드가, 3단에는 아이올리 소스와 토마토소르로 만든 꿀 대구, 부드럽고 촉촉한 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제주 오메기떡이 들어 있다. 양도 충분했다.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 배가 고팠는데,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제주 이색카페라 하면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경우가 많은데 카페차롱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했다. 이날 차롱에 머무는 내내 50~60대 부부부터 어린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을 만날 수 있었다.


삼단 도시락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커피향과 민트향이 오묘한 매력적인 '민트 시그니처'다. 아메리카노와 플랫 화이트 등 커피 메뉴도 준비돼 있다. 

 


◇분위기는 어때?


맛도 맛이지만 카페차롱만의 분위기에 빠질 수 박에 없다. 제주 돌집을 리모델링한 카페 두 채와 그 사이 마당과 가정집 한 채가 서있다. 소담 소담 피어있는 작은 정원을 지나 투명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이트톤의 깔끔한 공간이 펼쳐진다. 화이트톤 내부에 나무 기둥,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초록 식물뷰가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마당을 따라 건너편에 하나 더 보이는 건물. '아~ 이곳이 진짜구나' 손님들로 꽉찬 이곳. 카운터가 있는 건물과는 다른 분위기다. 시멘트 벽으로 인테리어한 빈지티함, 투박하고 고전적인 제주 느낌이 삼단 도시락과 절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얀 커튼 사이로 보이는 창 밖에는 작은 귤 밭도 보이고 라탄 등이 내츄럴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시멘트 벽을 파티션 삼은 안쪽 공간은 단연 인기석이다. 


제주도 전통 주택의 모습을 한 카페차롱의 작은 마당은 시골 할머니집에 놀로 온듯한 느낌이 드는 따뜻한 공간이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제주 구옥의 느낌이 잘 살려진 인테리어가 최고, 여기에 보자기에 싼 삼단 도시락은 제주 감성 뿜뿜.


tnrOOO : "삼단차롱의 모습은 어느 카페에서도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서 더 좋았다."
pscOOO : "비주얼이 너무 예쁘다. 칸다마 다른 메뉴들로 정갈하게 구성된 삼단카롱."


아쉬웠다면?
카페로 진입하는 골목이 눈에 띄지 않아 한번 지나쳤다. 

eunOOO : "흑돼지 김밥은 다소 고기가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맛은 처음 먹어보는 김밥이었어요."
tavOOO : "비가 오는 날이라 별채로 이동하는데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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