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30.6℃
  • 흐림서울 27.0℃
  • 구름조금대전 26.8℃
  • 구름조금대구 27.4℃
  • 구름조금울산 27.3℃
  • 구름조금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6.4℃
  • 구름조금고창 27.5℃
  • 맑음제주 28.2℃
  • 흐림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24.3℃
  • 구름많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6.1℃
  • 구름조금경주시 25.1℃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Eat

[제주미식회]나영석의 커피프렌즈, 이제는 '카페 프렌즈'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지난해 겨울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이 제주 감귤 농장에 카페를 차린 것인데, 낡고 오래된 감귤 창고는 감귤을 액자 삼은 큰 창이 매력적인 카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카페를 둘러싼 감귤뷰가 더 없이 제주스웠던 이 곳. 촬영이 종료된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촬영이 종료된 지금은 '커피 프렌즈'가 아닌 '카페 프렌즈'로 운영 중이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카페 프렌즈는 제주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감귤농장이었다. 감귤밭 가운데 있는 감귤 창고. 이 곳이 카페 공간으로 변신했다. 


그 많은 감귤농장 중에 왜 여기였을까. 3000평 규모의 이 농장의 감귤은 타 농장에 비해 뛰어난 당도로 나영석 PD의 마음을 훔쳐 카페 프렌즈를 촬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 곳 감귤 농장을 둘러보면 '들묵새'가 이쁘게 자라있는데, 이 들묵새가 겨울이면 죽어 감귤 나무의 거름돼 당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커피 프렌즈 촬영지라고 쓰여진 흰색의 간판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간판을 지나 감귤밭 사이 돌담 길로 걸어가면 TV 속 그 집. 카페 프린즈가 나온다. 겨울이 아니여서 감귤이 열리지 않았을 뿐 감귤밭도, 건물 외관도 그대로다. 상호는 바꼈지만 간판 하나까지 그대로 재현됐다.

 


내부로 들어가 본다. 제주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인테리어. 높은 천장은 나무를 활용했고 감귤밭을 액자 삼은 큰 창은 바다뷰 못지 않은 초록의 싱그러운 감귤뷰를 선사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아 테이블이 많지는 않다. 창가를 중심으로 1인석부터 2인석, 4인석까지 배치돼 있다. 

 


메뉴는 조금 달라졌다. 대표 메뉴였던 흑돼지 토마토 스튜와 귤 카야잼 프렌치토스트, 치즈베이컨토스트는 그대로, 딱새우 감바스와 딱새우 튀김은 판매하지 않는다. 대표 음료 메뉴인 우유에 빠진 귤, 라떼에 빠진 귤 등도 만날 수 있다.

 


맛 보지 않을 수 없는 흑돼지 토마토 스튜와 귤 카야잼 프렌치토스트, 우유에 빠진 귤을 주문했다. 백종원의 레시피가 유연석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음식들은 촬영 당시 극찬을 받았다.

 


전에도 지금도 맛있다. 상큼한 제주 귤이 계란, 코코넛밀크의 고소함과 만나 더 맛있어진 귤카야잼. 계란물에 흠뻑 입혀 철판에 구워 만든 프렌치토스트. 상큼함과 고소함, 부드러운 빵이 브렌치로 제격이다. 


제주산 흑돼지와 토마토, 브로콜리.당근 등 각종 채소, 향신료 등 천연재료의 진한 맛과 매콤한 맛이 일품인 '흑돼지 토마토 스튜'. 스틱 브레드와 즐겨도 좋고 사장님이 챙겨주시는 밥과 먹어도 최고. 스튜에 들어간 흑돼지마저도 부드럽다.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커피가 아닌 우유에 빠진 귤을 추천한다. 보기에도 이쁘지만 맛은 더 좋다. 부드러운 우유와 상큼한 감귤이 만나 식욕을 돋군다.


식사 후 감귤 농장 산책을 추천해 주신 사장님. 한 바퀴 돌아 감귤밭에서 바라보는 카페 프렌즈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라고. 그리고 손님 한팀, 한팀마다 잊지 않으신 기념 사진 촬영까지.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은 없지만 촬영 당시의 맛과 따뜻함은 그대로다.

 


* [제주 미식회]는 맛있는 제주 여행을 위한 맛 지도가 되고자 합니다.
이미 제주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나 현지인 맛집, 숨은 맛집을 찾아 솔직한 맛을 전달해 드립니다. 
(제주 미식회에 소개되는 음식점은 '광고', '협찬'을 통해 작성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