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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청약 안하고 계약은 더 안하고'..제주 초기분양률 41%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제주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10채 중 6채가 초기 계약에 실패하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브랜드 아파트가 평균을 끌어올렸을 뿐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사실상 판매실적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15일 주택도시금융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도 내 아파트 초기계약률은 41.3%로 조사됐다. 1분기 초기계약률이 집계된 14개 시·도 중 12번째로 낮다. 기반산업 불황과 과잉공급으로 극도의 부동산침체를 겪고 있는 경남이 13.9%로 가장 낮았다. 상황이 비슷하 울산은 분양물이 없었다. 충북이 37.0%로 뒤를 이었고, 다음이 제주도다.

 

HIG 초기분양률은 분양세대수가 30세대 이상인 사업장 중 분양개시일 이후 경과기간이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평균 분양률을 표기한다.

 

사실상 지난해 4분기 분양물의 계약률이 집계된다. 지난해 4분기 제주도에서는 3개 현장에서 175가구를 분양했다. 85가구를 공급한 현대산업개발의 곶자왈 아이파크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지만, 서귀포 동홍위더스빌31차가 46가구 중 40가구를 순위 내 청약을 받지 못했으며, 동광리 신화 오션빌은 44가구 중 3개만이 분양됐다.

 

 

총 175가구가 분양에 순위 내 당첨자는 94명이다. 청약률은 53.7%다. 산술적으로 94명의 순위 내 당첨자 중 22명이 계약을 포기하며 청약률보다 계약율이 떨어진 것이다.

 

침체 시작 후 신규 분양물이 급감한 제주도의 최근 초기계약율 집계는 지난해 2분기다. 지난해 2분기 초기계약율은 62.4%다. 분양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계약으로 이어졌다. 분양시장에서 소비자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제주도 건설업자는 “빅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아이파크 분양이 없었다면 평균 초기 계약율은 더 떨어졌을 것이다”면서 “분양을 계속 늦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분양은 하지만 판매가 쉽지 않다”고 토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