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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리뷰

[제주미식회] 제주 산방산 일본가정식 맛집 '소봉식당'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다양한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미 유명해진 김소봉 셰프가 제주에 떳다. 그가 제주에 정착한지 벌써 5년. 그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소담 소담한 일본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에서 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그래서 소봉식당 한 가운데에는 3개의 가마솥이 자리잡고 있다.

 

 

◇어디야?

소봉식당(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 191)의 시작은 성산이었다. 당시에도 성산일출봉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다. 지난해 산방산과 송악산 근처 사계리로 자리를 옮겼다.

 

가게 근처에는 산방산과 송악산 외에도 용머리해안, 카멜리아힐, 모슬포, 안덕계곡, 중문관광단지 등 유명관광지와 가까이 있어 여행 중간 식사시간에 맞춰 들리기 좋다. 가게 앞으로 주차 공간도 여유롭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다.

 

 

◇뭘 파는데?

"식사에는 밥이 제일 중요하다는 저의 생각, 그래서 밥이 제일 맛있고 그밥을 더 돋보이게 해 줄수있는 요리들로 구성을 하여 다양한 음료와 함께 식사를 즐기실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소봉쉐프)

 

소봉식당은 소봉쉐프가 일본유학 시절 공부하며 맛보았던 일본 가정요리들을 선보인다. 또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도 구비해 식사와 디저트가 한 자리에서 이어진다.

 

소봉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갓 도정작업을 마친 쌀알을 직접 만든 가마을 이용해 밥을 지어 제공하는 것이다. 

소봉식당은 충남 공주의 선광정미소에서 한알 한알 정성껏 공정된 '새누리벼, 고시히까리벼, 백학벼' 품종의 쌀을 사용한다.

 

 

인기 메뉴는 간장게살정식과 치킨남반정식, 비프스튜정식이다. 간장게살정식과 5월의 정식으로 주문~

 

간장게살정식은 게살이 다 발라져 있어 먹기 편하다. 또한 짜지 않고 비리지 않아 먹고 나서도 물이 먹히지 않았다. 밥과 국,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5월의 정식은 일본식 비벼먹는 라면으로 면발의 쫄깃한 식감과 간장 베이스로 양념된 고기의 맛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소봉식당 메뉴판>

 

메인메뉴 - 치킨남반 정식 1만5000원, 비프스튜 정식 1만8000원, 쇼가야끼 정식 1만4000원, 간장게살장 정식 2만1000원, 오늘의 정식 1만 4000원, 어린이정식세트 1만원.

 

사이드 메뉴 - 옥수수알프라이 6000원, 아보카도사시미 6000원, 아보카도딥&바게트9000원, 한치먹물이타메 9000원.

 

디저트 - 산방산 치즈케이크 2000원, 녹차 아이스볼 1500원.

 

 

◇분위기는 어때?

제주도 분위기에 일본 감성을 더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다 보니 외관으로만 보면 현대식 느낌이 강하다. 

 

내부는 다르다. 식당 곳곳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이 흐른다. 화이트와 원목의 조화가 식사 내내 편안한 느낌을 안겨준다. 가게 안에는 13개 정도의 4인 테이블과 별도의 룸에서 즐길 수 있는 8인석이 준비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앙에 위치한 가마솥 3개. 실제 여기서 밥을 짓는다. 식사를 하다보면 가마솥에서 밥을 짓거나 밥을 푸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소봉 쉐프의 밥맛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소봉 쉐프는 사케전문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인지 가게 한쪽 벽면에는 사케가 진열돼 있기도 하고 아기 자기한 일본식 식류와 쌀이 진열돼 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상황을 실제 느낄 수 있다. 

 

오픈 시간쯤에 맞춰 방문했음에도 테이블이 거의 꽉 찼다. 소봉식당의 인기를 절로 실감할 수 있었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딱새우나 전복 등 제주의 유명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들은 비쥬얼을 위해 껍질채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쥬얼은 살렸을지 몰라도 먹기에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소봉식당의 간장게장정식은 살만 발라져 나와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짜지 않은 게장에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냈다. 

 

 

(ouou****) 일본음식들이 좀 짜고 달고 느끼한데, 여기서 먹은 음식들은 담백하고 간도 딱이었어요.

(rdg****) 보통의 음식점보다 가격 좀 있다 싶지만 식사를 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

 

아쉬웠다면?
메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할지 잠시 당황?? 고민???
특히 사이드메뉴의 경우는 특히나 더 그랬다. 메뉴판에 메뉴에 대한 설명이 한줄이라도 있었다면 더 수월하게 주문했을듯~

 

(youz****) 이름 있는 분의 식당이라 그런지...가격대가 살짝 있었구요. 한 번 쯤은 먹어볼 만 하지만...자주 방문할 것 같지는 않았어요.

(bli****) 음식은 그때그때 만드시는지 나오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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