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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주 관광산업위기 감지? 상업시설 낙찰률 3% 불과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관광산업 포화 우려가 경매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관광객 규모는 정체된 반면 숙박, 상가 등 시설 과잉공급으로 문을 닫거나 공실로 애를 먹고 있는 상업시설이 늘며 이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자취를 감췄다. 경매장에는 상업시설이 쏟아지고 있지만 낙찰된 물건은 가뭄에 콩나듯 하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제주도 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률은 3.6%로 집계됐다. 52건이 올라왔지만 낙찰된 시설은 2건에 불과하다. 지지옥션이 경매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전 지역, 진 용도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 36건 중 17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47.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급격히 관심이 줄었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여파가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거시설은 54건이 올라와 1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9.63%로, 전월 29.5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낙찰가율은 77.03%에서 82.65%로 상승했다.

 

토지는 84건 중 38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46.3%, 낙찰가율은 89.91%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전월 48.15%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낙찰가율은 71.21%에서 올랐다.

 

4월 제주 지역 낙찰가 최고 물건은 서귀포시 동흥동의 전으로 감정가(19억3752만원)를 훌쩍 넘긴 21억697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475-1 토지(전)는 10억558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894 토지(전)은 감정가의 106%인 5억6100만원에 매각됐다. 최고가 1~3위 모두 단독응찰임에도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아파트가 14명의 응찰자를 끌어들이며 4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점포와 전으로 경쟁률은 9대 1을 기록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555 A동은 감정가의 74% 수준인 4억1142만, 구좌읍 송당리 1349-4 토지(전)은 감정가보다 35% 낮은 1억7215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