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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리뷰

[제주미식회] 노포의 멋은 사라졌지만 맛은? 중문 맛집 수두리보말칼국수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제주의 향토 음식 중 하나인 '보말칼국수'는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 단골이 된다고 한다. 직접 뽑는 면발의 식감과 보말로 끓인 국물은 깊은 맛으로 항상 문전성시인 곳이다. 바로 제주시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다. 가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최근에 재오픈한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는 많은 이들이 재오픈되기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였다.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강추한다는 이 집. 중문의 대표 맛집이다.

 

 

◇어디야?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0)에 위치해 있다. 중문 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변에 여미지식물원, 플레이케이팝, 천제연폭포, 주사절리,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가 한데 모여있다.

 

중문동 사거리 대로변의 낡은 1층 건물에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세련된 외관으로 탈바꿈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가게 근처 골목에 차를 세워야 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하니 전화 문의는 필수.

 

◇뭘 파는데?

제주 바다의 자연산 보말과 성게를 이용한 칼국수로 유명한 집이다. 메뉴는 단 4가지 뿐. 보말과 성게 칼국수와 보말죽, 감자물만두 그게 다다. 성게 칼국수는 계절메뉴로 6월부터 재료소진시까지만 판매한다.

 

 

이 집 칼국수의 면발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데 비결은 직접 뽑는 수타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주 해녀가 잡은 자연산 보말을 넣고 끓여 내면 내장이 국물에 녹아 고소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맛을 더해준다. 내장이 녹았음에도 비린 맛은 전혀 없다.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김치와 무채, 양파절임은 소박하면서도 칼국수와 보말죽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톳보말칼국수 9000원, 톳성게칼국수 1만4000원, 보말죽 1만원, 감자물만두 7000원.

 

◇분위기는 어때?

최근에 가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오픈해 외관이나 내부는 깔끔하다. 특별한 인테리어라고 할 것 없이 평범한 음식점의 모습이다.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내부는 바쁘게 돌아간다. 느긋하고 조용한 식사를 원한다면 다소 힘들듯. 

 

 

내부 테이블은 15석 정도로 혼밥족을 위한 1인 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손님이 한참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밀려서 음식이 제때 나오지 않는 경우는 테이블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리모델링 후 달라진 점은 가게 외부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인생 칼국수라고 할 만큼 맛에 반한 곳이다.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국물 맛이 최고다. 면발부터 국물까지 한 그릇 싹 비워냈다.

 

leeOOO : "진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다는 게 이럴 걸 거예요. 다음에 제주도 오면 굳이 찾아서 숙소가 중문이 아니어도 먹을 것 같아요."

 

yousOOO :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칼국수였어요. 국물이 엄청 진하고 면이 되게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아쉬웠다면?
역시 주차가 문제다. 맛집이라 기다림을 이해할 수 있지만 주차는 주변 골목에 공간을 찾아 주차해야 하니 불편하다.

 

didOOO : "개인적으로 톳성게칼국수가 더 맛있었다. 국물도 더 진하고 깊은맛이었다. 첫 숟가락에 남편이 약간 비린 것 같다고 해서 고추를 넣었다. 고추를 넣으니 바다향이 좀 잡힌 느낌."

 

vioOOO : "이면도로 식당인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식당 뒷편에 오일시장이 있는데 그 옆에 주차했어요. 덕분에 주차장에서 식당까지 가는데 옷이랑 신발 다 젖고 우산 막 뒤집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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