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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주도 떠나는 '효리네민박·강식당'..제주관광 동력 상실

2017년~2018년 순차적으로 방송되며 역대 최고 내국인 관광객 기록
효리네민박 시즌3 대신 캠핑클럽, 강식당2 경주서 촬영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었던 효리네민박과 강식당이 제주도를 떠났다. 제주도 관광업계에는 아쉬운 표정이다. 특히, 발길이 닿았던 모든 곳을 유명 관광지로 재탄생시켰던 효리네민박 시즌3의 제작 불발 소식에 허탈함은 더했다.

 

최근 JTBC는 핑클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제작키로 했다. 당초 JTBC ‘효리네민박’ 제작진과 이효리가 ‘효리네민박’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효리네민박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은 ‘효리네민박 시즌3’가 아닌 ‘캠핑클럽’으로 확인됐다. 이효리가 소속돼 있던 핑클 멤버들이 모두 모여 밴을 타고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일부 제주 일정이 포함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국내 여러 곳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과 2018년 시즌1,2를 방영한 효리네민박은 제주도 관광에 대한 트렌드를 바꿔놓았다. 단순 유명 관광지를 기계적으로 둘러보던 여행이 힐링 여행으로 발전한 것이다. 천혜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외에도 제주도가 주는 편안함이 주목받으며 한달살기가 성행했다.

 

이효리가 살고 있는 애월은 방송 이후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고, 제주도민조차도 찾지 않던 구도심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은 제주도 이주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효리네민박이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가 준비되는 공백기에 tvN '강식당'이 방송되며 제주도 관광열기가 유지됐다. 제주도 월령리에서 강호동과 멤버들이 식당을 운영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선인장 집단서식지로 인기 관광지가 아니었던 이곳은 '강식당'으로 유명세를 탔다.

 

‘효리네민박 시즌1’, ‘강식당’, ‘효리네민박 시즌2’가 순차적으로 방송됐던 2017년과 2018년은 역대 제주도 내국인 방문 최고점을 찍은 해다.

 

2017년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수는 1352만2632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처음으로 내국인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도 1308만9129명을 기록했다.

 

‘효리네민박’과 함께 제주도 관광열기를 부채질했던 ‘강식당’의 제작진은 시즌2를 위한 첫 영업을 경주에서 4일 시작키로 했다. ‘강식당2’는 ‘스페인하숙’ 후속으로 이달 3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었던 효리네민박과 강식당이 육지로 떠나며 관광서비스업 관계자들의 실망감이 크다. 올 초 커피프렌즈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됐지만 기대만큼 큰 파급력을 내지 못했다.

 

레지던스 오션클라우드 관계자는 “한때 방송에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인기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방송되면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내국인만 상대하는 입장에서 예전만큼 분위기가 뜨겁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