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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주 관광객 증가세..내국인 '정체' 외국인 '껑충'

2월 평창올림픽 기저효과로 반짝 반등 1분기 보합
중국인 귀환 속 미국, 베트남등 두배 증가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지난해 제주도 관광객이 감소하며 침체 우려를 샀던 제주도 관광객 규모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관광객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의 온도차가 확인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한계치에 임박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 전체 관광객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1~3월 제주도 전체 관광객수는 340만649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6만6680명 대비 7.6%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약 24만명 정도 늘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간의 증가속도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

 

3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06만124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약 9만명이 늘었다. 1월 2.0% 감소했던 내국인 관광객수는 2월 11.9%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반짝 반등세였다. 3월에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9만5083명에서 34만5251명으로 77.0%나 급증했다. 15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지난해보다 더 온 것이다. 전년대비 동월 변동률은 1월 85.8%, 2월 96.2%, 3월 57.1%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제주도 관광객 급증은 중국이 이끌었다. 사드 보복에 따른 금한령 여파로 지난해 10만5156명이 찾았으나, 최근 관계 회복에 따라 20만4772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전체 증가 외국인 관광객의 2/3가 중국인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미국이었다. 1분기 8796명의 미국인이 제주도를 여행했다. 지난해 3785명과 비교해 132.4%나 늘었다. 대만 관광객도 131.0%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666명만이 제주를 찾았던 반면 올해는 1만7709명이 방문했다. 베트남 역시 3628명에서 7567명으로 두배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을 제외한 서구국가에서도 지난해보다 두배 규모의 2만7927명이 제주도를 둘러보고 갔다.

 

티웨이항공 강명구 부장은 “내국인 관광객을 제주도로 유인할 만한 이슈가 없고 항공사도 좌석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돌아섰고, 항공사도 베트남이나 일본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내국인 관광객의 자리를 채울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항공업계는 국내선보다 국제선 노선과 좌석 확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하계 제주노선은 주당 1523회로,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당 8회 감편돼 공급석이 1만3746석 감소된다. 반면 국제선은 94개 항공사가 총 385개 노선에 왕복 5083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비교해 주당 301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