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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식회] 산방산 탄산온천 맛집 '만담' 솔직 후기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정성스레 '만'들어 '담'아내다 해서 만담이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을 깃들여 있다. 만담에서는 제주 식재료와 주방 경력 30년 넘는 사장님의 손맛이 만나 정갈한 제주 한 상이 차려진다. 

 

 

◇어디야?

산방산 탄산온천 초입에 위치한 만담(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7)은 용머리해안과 사계해안도로, 송악산 등 주요 관광지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 코스에 끼워 넣기 좋다.특히 탄산온천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 후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딱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별도의 브레이크타임은 없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넓어 주차는 편리하다.

 


◇뭘 파는데?

만담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전복밥'이다. 쫄깃쫄깃한 전복과 잘게 썰어진 버섯, 은행, 대추 등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낸다. 해물 육수를 이용해 밥을 짓고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영양밥으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듬뿍 들어가 있는 버섯은 깊은 풍미를 더한다. 돌솥에 나오는 전복밥은 밥을 덜어낸 후 따뜻한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주면 식후에 따듯한 숭늉을 먹을 수 있다.

 

 

전복밥은 칼국수나 돼지고기 두루치기와도 환상 궁합을 이룬다. '전복 칼국수'는 큼지막한 전복과 딱새우, 홍합, 바지락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매생이 해물 칼국수는 제주 도민만 주문이 가능하다. 

 

 

만담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 메뉴는 '제주돼지 두루치기'다. 제주 흑돼지에 콩나물과 고사리가 한 판에 나오는 두루치기는 알록 달록한 색감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고사리 역시 제주산인데 제주도 고사리는 '귈채'라고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을 올릴 정도로 쫄깃하고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전복밥 1만5000원, 제주모듬생선구이2만5000원, 전복낙지콩나물찜4만5000원, 전복칼국수1만4000원, 제주돼지두루치기2만5000원.

 

◇분위기는 어때?

블랙톤의 간판과 건물 외경은 돌담과 어울려져 모던한듯 제주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내부 역시 한식집 같지 않은 아기 자기한 분위기에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크지도 넓지도 않은 내부에는 4인용 테이블과 단체 손님을 위한 6인 이상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만담은 음식을 담는 그릇도 질그릇만 고집하는데 원목 테이블 위 질그릇의 조화가 투박하지만 따뜻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의 식사를 이끈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숨은 진주를 찾은 기분이랄까.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의외의 맛을 느낀 집이다. 전복밥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사장님의 친절함이 맛을 더해 기분좋게 식사했다.

 

 

aleOOO : "만담이 산방산맛집 1등을 하게 만든 일등공신 메뉴가 전복밥이 아닌가 싶어요."
sunOOO : "아기랑 갔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철하셨어요. 식기는 물론 칼국수까지 아기용으로 따로 만들어 주셨어요. 제주도에서 아기랑 이렇게 기분 좋게 식사한 식당은 이 곳이 처음이였어요."

 

 

아쉬웠다면?
SNS상에서 핫한 제주도의 맛집에 비한다면 다소 평범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한번 더 찾고 싶은 집. 만담은 그런 곳이다.

 

kunOOO : "전복밥 진짜 맛있어 놀랐습니다. 1만5000원이라는 조금 높은 가격이 아쉽긴 하지만 포만감과 맛으로 치면 아깝지는 않았아요."

gunOOO : "전복과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제대로 된 해물칼국수를 먹는것 같았아요. 평범한 국물 맛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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