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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식회] 제주 시골 레스토랑 '맛있는 폴부엌' 솔직 리뷰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제주에서 만나는 프랑스 손맛' 각종 수식어로 처음 접한 곳이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맛있는 폴부엌'의 이야기다.

 

이 곳의 폴 셰프는 프랑스 르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전공 후 서울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다. '마음을 담음 요리'를 대접하길 원하는 자신만의 요리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의 서쪽 시골동네에 비스트로를 오픈했다고 한다.

 

맛있는 폴부엌은 사계절 풍요로운 제주의 식자재와 느림의 미학을 담은 프랑스식 조리법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자연주의 슬로우 레시피를 선보인다.

 

 

◇ 어디야?

맛있는 폴부엌은 제주 서부지역인 저지리(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969-18)에 위치해 있다. 오설록에서 곶자왈 환상숲과 생각하는 정원 가는 길목에 깔끔하고 모던한 검정 외관의 건물이다. 주자창은 가게 바로 앞에 마련돼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폴부엌 근처에는 오설록, 생각하는정원, 유리의성 등 관광지가 많아 관광 전후 식사하기에 좋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

 

 

◇ 뭐 팔어?

맛있는 폴부엌은 제주 로컬 식자재를 이용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폴 셰프는 제주 돼지과 닭, 제주 해녀가 거둬들인 뿔소라 등 프랑스 요리 기법에 제주의 식자재를 결합한다. 샐러드에 들어 가는 치즈도 제주산이라고 한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지만 정성 만큼은 대단하다. 메인메뉴는 돼지고기 스테이크(2만5000원)와 제주 촌닭 오븐구이(2만3000원)다. 돼지고기 스테이크는 12시간 저온 숙성한 제주 돼지고기에 고무마퓌레, 마늘구이, 와인 소스를 매치한 스테이크다. 제주 촌닭 오븐구이는 오븐에 구운 제주산 촌닭과 각종 채소, 매콤한 버터커리소스, 구운 감자가 어우러진 요리로 인기다. 

 

단호박&제주당근 크림스프 3500원, 리코타 치츠&채소 샐러드 1만2000원, 카프레세샐러드 1만2000원, 딱새우 취나물 크림 스파게티 1만6500원, 한치파프리카 버터오일 파스타 1만6000원, 돼지고기 찹스테이크 1만3500원.

 

 

◇ 분위기는?

외관으로 봐서는 모던,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의 회색 베이스에 초록 식물과 옅은 브라운, 따뜻한 햇빛의 조화. 여기에 전구로 포인트를 줘 절제미가 느껴진다. 빈티지하면서도 항아리물병과 늙은 노란 호박, 도기를 이용한 동양과 서양의 적절한 조화가 고급스럽다.

 

노출 콘크리트의 차가운 느낌을 조명과 초록 식물들로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을 자아냈다. 

 

 

내부는 중앙의 긴 테이블을 중심으로 양쪽에 4인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도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테이블간 간격이 여유로와 여유있고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식전빵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부담스럽지 않아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이어서 나온 단호박&제주당근 크림스프는 제주당근이 들어간 크림스프로 마스카포테 치즈가 들어가 더 부드러웠다.  

 

 

돼지고기 찹스테이크는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보통맛은 데이야끼 소스로 볶은 제주산 돼지고기로 고기와 야채, 밥을 비벼 먹으면 꿀맛. 아이들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다소 생소한 맛의 딱새우취나물크림파스타. 제주산 딱새우로 끓인 소스와 취나물 페스토로 맛을 냈다. 딱새우와 취나물의 향이 특이한 파스타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랄까. 딱새우는 먹기 좋게 손질돼 있다. 

 

honOOO : "샐러드에 이어서 스파게티도 딱새우, 취나물 페스토가 취향저격. 또 먹고 싶다"
aksOOO : "제주촌닭에 카레에 빠진 날, 카레소스에 묻힌 부드러운 닭살도 맛나"

 


아쉬웠다면?

'바다가 보였다면~ 감귤 밭이 보였다면~' 어느 제주의 가게처럼 환상적인 뷰는 아니지만 내부 인테리어에 비해 외경이 아쉽다.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주차장이 아닌 도로가 아닌 감귤밭이 었다면 제주스런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ziaOOO : "당근의 단맛과 크림의 고소함의 조합 너무 좋아 식전 강추 강추, 문어버터오일링귀니 비주얼 엄청 푸짐. 조금 느끼했어요"
theOOO : "호박&당근 스프 이제까지 먹었던 수프 중에 단연 1위, 색감마저 고운 폴부엌의 카프리제 샐러드 꼭 먹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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