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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제주미식회] 해물떡볶이전골 전문점 중문 '육떡식당' 솔직 후기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 어디야?

 

제주도까지 와서 떡볶이를 먹으러 찾아 나선다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곳 떡볶이는 그냥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가 아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떡볶이 전문점 '육떡식당'은 떡볶이로 제주를 정복하겠다는 야심 가득한 해골떡볶이전골이다.

 

중문에는 제주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유명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주변에는 천지연폭포, 여미지 식물원 등 관광지부터 맛집들이 즐비해 있다. 육떡식당 역시 중문관광단지 향토오일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 뭐 팔어?

 

해물떡볶이전골이 주메뉴로 불오징어와 육전이 사이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주먹밥과 볶음밥, 유부주머니, 삶은달걀, 어묵, 라면, 쫄면, 떡 등을 떡볶이에 추가해 먹을 수 있다.

 

 

해물떡볶이는 대 3만5000원, 소 2만 7000원, 불오징어는 1만 5000원, 육전 1만 2000원이다. 세트로도 주문 가능한데 해물떡볶이전골(소), (대) + 육전 + 음료 1개로 구성된 2인, 4인용 세트메뉴로도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3만 9000원, 4만 7000원이다.

 

이 곳의 떡볶이 육수는 천연 해산물만을 사용해 만든다고 한다.

 

◇ 분위기는?

 

학교 앞 분식 떡볶이 집을 생각하면 안된다. 카페 같은 외경은 설마 이 곳이 떡볶이 집인가 싶다. 육떡식당이라는 상호명과 떡볶이 집이라는 이미지만 생각한다면 외경만 봐서는 그냥 지나칠 수도. 실제 이날 이 곳에서 만나기로 한 지인은 그냥 지나쳤다는.

 

 

 

 

내부 역시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원목 테이블과 카페를 연상케하는 조명과 천장 인테리어가 빈티지한 느낌을 더한다. 아기 자기한 장남감과 각종 간식거리가 진열돼 있다. 

 

철제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데 멀리 색달바다가 보여 바다뷰에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제주 식당에는 아기 의자가 준비돼 있지 않은 곳이 많은데 이 곳에는 아기 의자가 비치돼 있어 가족단위로도 즐기기 좋다.

 

 

◇ 또 갈래?

 

떡볶이 가격치고는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문어, 오징어, 쭈꾸미, 새우, 보말 등 각종 해산물과 유부주머니, 계란, 쫄면 사리 등이 포함돼 나온다. 여기에 옥수수콘,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 떡볶이라고 하기엔 과하지만 일단 비쥬얼은 좋다. 

 

 

육떡식당이 제안하는 떡볶이 꿀팁은1. 문어가 질겨지기전에 국물과 함께 먹어주기, 2. 면발 탱탱할 때 후루룩 라면, 쫄면 사리 먹기, 3. 떡, 계란, 유부주머니 맛있게 냠냠, 4. 오징어다리는 아껴뒀다 볶음밥에 넣어 함께 볶으면 맛있다.

 

 

 

뭐가 좋았어?

밥 잘 먹는 예쁜 황기자 : 
"통 가래떡의 식감은 쫀득쫀득하니 좋았다. 2% 부족한 육수 맛 때문인가 볶음밥도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는. 하지만 남은 오징어를 잘게 잘라 주셨는데 밥과 함께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의외로 선방한 것이 유부주머니다. 기대 않고 먹은 유부주머니는 떡볶이 국물이 적당히 머금고 있으면서 톡하고 터지는 것이 국물과 가장 조화로웠던것 같다.

 

육전은 보통 생각하는 전통적인 육전이 아니다. 고기의 질감이 쫄깃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간도 적당해 어른은 물론 아이들이 먹기에도 추천한다. 전이다 보니 먹다보면 기름에 의한 느끼함이 느껴지지만 그럴땐 탄산 한잔~"

 

벌벌쟁이 초딩입맛 한 팀장 :

"한 냄비 푸짐하게 나온다. 먼저 기본 떡볶이과 그 친구들(라면·쫄면 사리, 유부주머니)를 먹으면서 오징어, 문어같은 해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음식을 한 냄비에서 즐길 수 있어 반갑다. 식당은 여러가지 장난감 소품들을 깔아놔 눈도 즐겁다.

 

떡볶이는 국민간식이지만 이곳에서는 요리로 나온다. 식당 분위기 만큼 맛도 깔끔하다. 사장님을 포함해 일하시는 분들이 친철하고 잘 응대해줘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아쉬웠다면?

밥 잘 먹는 예쁜 황기자 : 
"꿀팁에 따라 국물 한 수저에 잘라진 문어 한 조각~ 다음은 쫄면, 떡을 후루룩~ 문어는 초반에 먹어서 인지 국물 맛이 베지 않아 아쉬웠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국물이 자작해진 다음 먹은 오징어와 쫄면과 떡, 계란 등은 어떨까? 육수가 천연 해산물만 이용해 만들어서인가. 2% 부족한 이 허전한 맛은 뭘까? 먹는 내내 허전한 그 맛을 찾아 해맸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벌벌쟁이 초딩입맛 한 팀장 :

 

"백종원 골목식당 최고 맛집으로 떠오른 돈까스집..이 장면을 안 쓸 수 없다. 간식인 떡볶이를 요리화하고, 구성도 풍성하지만 3만9000원(2인세트 기준)은 아쉬운 점이 있다. 코엑스 사이드쇼에서 차돌박이떡볶이를 먹고 비싸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거긴 강남에서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코엑스에 있지 않나?..코엑스와 제주 중문 이면길 식당의 가격이 비슷하다. 해물떡찜0410과 비교해도..돈과 입맛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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