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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다이어리 제주]소담댁의 제주 체류기③ 방어축제 방문기~

소담댁은 2018년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에 정착한 새내기 입도민이다. 그녀는 현재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여성전용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가 좋아 제주에 정착했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꿈꿔봤던 셰어하우스(또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됐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제주도에서 살면서 체험담과 셰어하우스 이용자들의 사연을 담을 예정이다.(편집자주)

 

 

제주도에서 겨울 제철을 맞은 방어축제가 열렸다. 모슬포를 지날 때마다 봐왔던 방어축제 거리에 이제야 가본다. 일년을 기다렸음.

 

개막식이 오후 5시. 오늘은 제주의 밤을 즐기겠구나~(신남 ㅎㅎㅎ) 제주의 밤은 길지만 딱히 할게 없다.ㅜ.ㅜ 대부분의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다. 드라이브로 자주 가는 사계 해안드로 송악산 앞 편의점은 겨울이면 6시쯤 문을 닫을 준비를 한다. 서울에서는 24시간 불을 밝히는 편의점 마저도 제주에서는 별 수 없다. 때문에 갈 곳도 없거니와 너무 캄캄해서 돌아다니기 무섭다. 그러니 제주에서 밤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세요~

 

아무튼 5시 개막식에 맞춰 모슬포로 go go!!! 행사장에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좀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었다. 행사장은 찾기가 좀 애매했지만 잘 찾아왔다. 개막식 전인데도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그런데...아 실망이야. 5일장 같은 이 분위기는 뭐야. 축제라고 해서 제주도에서는 꽤 유명한 행사라고 해서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볼거리가 너무 없다. 즐길거리는 더 없고.

 

 

'제주도민을 위한 축제인가?' 싶게 관광객보다 이 동네 저 동네 제주도민들만 바글 거렸다. 우리 동네 편의점 사장님, 옆동네 목수아저씨 모두 만났다.

 

그래도 왔으니 방어를 먹서볼까.
축제장 먹거리존 중 한 가게에서 방어와 삼겹살바베큐, 파전을 주문했다. 이래서 살 찌죠. 
가격이 비싸. ㅜㅜ 평소 가던 모슬회 횟집에 가면 3만원에 5명이 먹고도 남을 정도의 방어회 포장해 갈 수 있는데 같은 값인데 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그래도 이내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찼다.
그리고 가게 밖 주무대에서 구성진 가락의 트로트가 흘러 나온다.
여기에 한라산 한잔 기울이니 제주에 와 있음이 절로 실감난다. 난 이제 제주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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