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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다이어리 제주]소담댁의 제주 체류기② '제주 겨울맞이'

소담댁은 2018년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에 정착한 새내기 입도민이다. 그녀는 현재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여성전용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가 좋아 제주에 정착했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꿈꿔봤던 셰어하우스(또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됐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제주도에서 살면서 체험담과 셰어하우스 이용자들의 사연을 담을 예정이다.(편집자주)

 

 

제주에도 겨울이 오고 있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육지보다 따뜻해 서울을 오가다 보면 가끔 놀라곤한다. 분명 제주에서는 춥지 않았는데 서울의 찬 공기가 이제는 낯설다.

 

파티를 하는 셰어하우스는 아니지만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손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저녁밥상이 즐겁다. 제주에는 맛집이 많지만 사실 비싸다. 하루 이틀이야 비싼 돈 내고 먹지만 일주일, 이주일, 한달을 지내다 보면 마땅히 먹을 것도 먹고 싶어지는 것도 없어지는것 같다. 엄마밥이 최고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는.

 

때문에 있는 솜씨 없는 솜씨를 부려 저녁을 차리고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이고 싶고 맛있게 먹어주면 너무 고맙다.

 

날씨가 추워져 테라스에서 즐기는 야외 식사는 더이상 불가. 급히 인터넷으로 캐노피를 주문했다. 주문한게 언젠데 이제야 왔다. 제주와서 피부로 느낀 체감물가 중 하나가 택배 배송비와 배송기간이다. 무조건 육지에 두배의 배송비, 두배의 시간이 걸려 받을 수 있다. 그나마 제주까지 배송이 된다면 땡큐다. 

 

특히 가구의 경우는 아예 배송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때는 그래서 목공을 배울까도 싶었다. 내 맘에 드는 가구를 못 산다면 내가 직접 만들리라. 제주에서는 나도 모르게 무모해지기도하고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듯.

 

 

아고야~ 캐노피가 생각보다 너무 커. 테라스에 있던 테이블 두 개가 거뜬히 들어갈 만한 크기다. 캐노피 안쪽에는 알 전구도 달아주고 감성캠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본다.

 

오늘 저녁은 이 곳에서 감성캠핑 느낌으로다가~ 서울에서 공수해 온 김치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으로. 행복한 소담 소담의 늦가을 저녁이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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