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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다이어리 제주]윤하쌤의 제주도 한달살이 2주차

서울에서 간호사로 일을 해 왔던 윤하쌤. 병원을 그만 두고 제주를 찾았다.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 온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했으나 제주의 매력에 빠져 10일 정도를 더 머문다. 그녀가 셰어하우스 소담소담제주살이에 머물며 제주에서 보고 느꼈던 40일 간 그녀의 추억을 일기형식으로 들여다 본다.

 

2018.7.28. 토 소담소담제주살이 8일차

 

예전에 주변 사람들 프로필 사진를 보니까 성이시돌목장에서 찍은 사진을 종종 본적이 있다. 텐트처럼 생겼는데 바그다드 인근 테쉬폰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시작된 건축양식이라 테쉬폰이라 부른다고 한다.

 

여튼 집에서 출발 할 때부터 느꼈지만~ 어제랑 다르게 공기가 습해졌다.

 

이것이 제주도의 여름 날씨인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성이시돌목장에 도착했는데  관광온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테쉬폰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모양이었다.

 

 

눈치 게임하며 테쉬폰 앞에서서 사진을 찍었다.  습한 공기에 말똥 냄새가 잘 녹아버려서 축축한 말똥냄새가 나를 빨리 집으로 보내버렸다.^^
 

집에와서 본 사진은 아주 마음에 든다 ~ 나도 프사변경.@!

 

(날씨가 좋아서 해질녘에 다녀온 방주교회 -)

 

2018.7.29. 일 소담소담제주살이 9일차


오름을 가기로 마음먹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군산오름은 차가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지만 가는길이 좁고 위험하니 초보운전은 가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이효리가 좋아했다는 금오름이 아주 예쁘다고 했다.


나는 왜 때문이었을까.. 금오름이 가고 싶었는데 네비에 군산오름을 적었고 운전하고 가면서도 ‘여기 길 왜이러냐’하면서 천천히 가다가 중간쯤 올라 왔을 때 알았다.. 여기 초보운전 오지 말라고 했던.. 거기... 차를 돌릴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군산오름을 가게 되었다.


내가 초보운전이라 그렇지 ~ 군산오름 아름답다. 이렇게라도 오게 되다니 다 행이다 ^^:: 군산오름 정상에서도 뺑글뺑글 돌면서 동영상을 남겼다. 오름을 내려갈 생각을 하니 아주 두근두근했다. 다 내려오고 나서야 ‘아~ 살았다’하고 노래도 틀고 흥얼거리며 집으로 갔다.

 

2018.7.30. 월 소담소담제주살이 10일차

 

 소담소담의 게스트 중 홍콩친구가 있었다. 같이 식사도 몇 번 하고 이야기도 하고 했었는데 오늘이 체크아웃 날이라고 했다. 아침을 먹으러 왔다가 아침식사도 같이 하게 되었다. 식사중 어찌어찌 하다 보니 쿠키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  바로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다가 쿠키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덕분에 소담소담 주방 안에는 쿠키향기가 가득했다.  쿠키 만들기는 처음이었다.

모양은 예쁘게 만들진 못했지만 버터맛, 바닐라맛. 초코맛. 다양하게 만들고 따뜻한 커피랑 먹으니 찰떡궁합이었다.

 

이렇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하고, 소소하면서도 이런 기억에 남는일상이 생겨난 것, 셰어하우스만의 매력인 듯 싶다 >.<♡

 

2018.7.31 화 소담소담제주살이 11일차

 

사장님 부부와 시장 투어가는 날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같이 가기로했다. 소담이 앞에는 작은 텃밭이 있는데 거기에 심을 모종이랑~ 반찬거리~ 청 담기위한 과일들을 사고 떡볶이를 먹는다고 했다! 첫 번째 스케줄을 위한 곳은 대정오일장.( 1일. 6일에 열리는 장이다.)


시장은 뭔가 정감이 간다. 그리고 떡볶이도 맛있다 크크

 

해안도로로 드라이브하면서 집으로 왔다. 하늘도 예쁘고 바다도 예쁘고 예쁜 날이다.~

 

시장투어는 끝나지 않았다. 제주시 동문야시장을 가기로 했다. 저녁 7시가 지나서 동문야시장에 도착했다. 어제 체크아웃하고 소담을 나갔던 홍콩친구 사현이도 만나기로 해서 우리는 네 명이 되었다. 각자 줄을 서서 맛난 음식을 사왔다. 여러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넘나 좋구나~ 요즘 육지는 밤낮없이 찜통이라는데 제주도는 밤바람이 시원했다.

 

음식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2018.8.1 수 소담소담제주살이 12일차

 

벌써 8월. 이제는 제주도 여행하는 기분이 아니다. 제주도살이하는 기분을 한껏 느끼고 있다. 하루에 이곳저곳 바쁘게 다니지 않는다. 여행지 고르기 위해 고민고민 하지 않는다. 맛 집 찾아다니기에 바쁘지도 않다.

 

늦잠도 자고 햇살 뜨거울 땐 집에서 쉬다가 천천히 근처 바닷가 바람도 쐬러가고 지난번에는 제주도에서 영화도 봤다. 이것이 진정한 제주도살이인 것같다.(하하)

아침엔 송악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해가 쨍쨍한 만큼 사진은 그림 같았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둘레길 중간에 바다에 돌고래가 보이진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저녁 기대하던 신창풍차해안도로. 사실 나는 이런 곳을 몰랐는데 사장님 찬스로 이곳에 노을을 보러 갔다. 붉은 노을을 보며 먹는 편시락과 와인.

 

해안가 바다가 꿈속 같은 느낌이 들었다. 행복하다. #꿈인지_생시인지

 

2018.8.2 목 소담소담제주살이 13일차

 

예전 제주도를 왔을 때에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쇠소깍이라고 자연하천으로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곳이다. 그냥 이름만 기억하고 찾아온 곳인데 보자마자.

 

헐. 이거구나~

물색이 너무 예뻤다. 예전에는 여기서 투명카약도 탔다는데 지금은 레저가 금지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했다.  쇠소깍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카페로 갔다. 바다가 보이고 예쁘게 꾸며진 카페였는데 이 곳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야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게 좋았지만 자리에 앉아만 있는 사장님은 좀 안타깝긴 했다. 이후 카페 바로 앞 바닷가로 나왔다. 이곳은 하효검은모래해변이라고 하는데 해도 어느 정도 넘어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너무너무 좋았다.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바다앞에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2018.8.3. 금 소담소담제주살이 14일차

 

도자기 공방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나섰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는데 집에있었면 비오는 소리가 들리고 아주 좋다고 했었는데 아쉬웠다.

 

공방에서 컵과 접시세트를 만들었고 좀 더 다듬었다. 다른 사람이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걸 보고 나도 빨리 하고 싶어졌다. 빨리 완성하고 싶다. 기대된다.

 

 

공방을 마치고 이호테우해변을 갔다. 많이 이쁘다고 하던데 비가그치고 햇빛이 뜨거워서 그랬는지 이쁜 것 보다 덥고 힘들게 느껴졌다. 바로 집으로 왔다. 아무래도 피곤했던 모양이다 . 바로 집에와서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저녁밥은 사장님부부와 다른 게스트분과 저녁으로 북경오리 요리를 먹었다.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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